이민에 필요한 준비물 (2)
-이민에 필요한 각종 서류
-이민 전 한국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사항
-챙겨가야 할 아이템
서류준비에 이어서
한국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은행
2) 보험
3) 핸드폰
1)은행
이민을 가더라도 당장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 있을때 은행업무를 보고 가는게 좋다.
지역에 따라서는 우리은행 등 한국은행의
지점이 미국이나 캐나다에 있지만
이름만 같을뿐 한국내에서 만든
통장으로 미국내 지점을 통한
은행업무는 볼 수 없다.
즉, 이름만 같을 뿐 완전 다른 은행이다.
이민오기 전에 꼭 필요한
은행업무는 OTP 보안카드 재발급이다.
보안카드의 배터리는 2~3년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요즘엔 카드형도 있지만,
이체금액한도가 크고
발급비용도 더 비싸기 때문에
기존 기기를 2~3군데 은행을 방문하여
각각 발급받았다.
우선 한개만 등록하여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면
다른 기기를 또 등록할 수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환전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계좌도
오픈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도 처음 이민 나왔을때는 몰랐는데
온라인뱅킹을 이용한 환전이 수수료 우대를 이용하고
싶어도 해외에서는 안되는 경우가 많다.
2) 보험
우리같은 경우, 처음 이민오던 시절
이민이 이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즉, 길게 살 생각을 하고 나온게 아니었다.
그래서 보험 또한 해지할 생각을 안했다.
그러나 미국에 와서 회사를 다니며
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하고
비용을 지불하면서 당장 한국에서 나가고 있는
보험비가 좀 아까웠다.
그러나 아직도 한켠에는 나이가 들면
한국에 가서 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해지는 못하고 최소의 금액만 넣어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번에 한국에 방문했을때
보험사에 방문하여 조정해놓았다.
요즘엔 온라인으로 뭐든 할 수 있으니까
보험 또한 개인인증만 되면 보험비에 대해
재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을 떠나기 전
처리하지 않았던게 문제였다. 내 돈…ㅜ
우리같은 경우 연금보험을 최소한만
내는 걸로 이번에 정리를 하고 왔다.
그래도 남편과 아이들 실손 보험은
2012년인가 이후에 가입한 보험들이라
해외에서 살았던 기간들을 인정받으면
환급받는 제도가 있는데
그걸 통해 냈던 금액들은 좀 환급을 받았다.
내껀 2009년도꺼라 단 1원도 환급이 안됐다. ㅜ
(혹시 보험을 처리하지 않고 가셨을 경우,
주민센터에서 출입국관리 서류를 떼고
보험을 가입한 지역의 지점으로 찾아가면
실손 보험의 경우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회사에서 오퍼를 받고 입사하는게 확실히 정해졌지만
입사일보다 미리 입국하는 경우이다.
우리같은 경우에도
어린 아이를 데리고 따로 입국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기에 입사일보다
미리 미국에 입국해서 집을 알아봤는데
그 2주사이에 아이가 손가락에 감염이
생겼는데 받아주는 소아과가 없어서
정말 고생을 했었다. ㅠㅠ
다행히 남편이 한국에서 출국전 여행자 보험중에
좀 비싼 보험을 가입해놓았었다. (365일 커버)
해외에서 병원을 가더라도 거의 100프로
환급 받을 수 있는 보험이었다.
보험이 없는 New patient를 받아주는
소아과 의사나 패밀리 닥터는 많지 않기 때문에
현금을 내면 일회성을 봐 줄 수 있다는
소아과 의사도 있었다.
이런 경우 아무 영수증도 못받기 때문에
여행자 보험을 통한 환급은 못 받는다.
그러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회사 시작일을 기준으로 몇개월 정도는
커버할 수 있게 준비하는게 나을 것 같다.
일을 시작해도 바로 회사 보험이 적용
안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여행자 보험을 통해
몇 번 환급을 받았었는데,
그 중 한가지 기억나는 것이
미국에서 개한테 물린 후 urgent care에가서
치료받은 내역서를 보냈더니 환급받은 것이다.

3) 핸드폰
한국은 어떤 웹사이트를 이용하던지
보안때문에 개인인증을 정말 많이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기존에 쓰던 폰을
가장 저렴한 요금제로 바꾸고 가져왔다.
그리고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인터넷폰도 개설하여 가져왔다.
남편은 알뜰폰을 개통해서 가져왔는데
중간에 고장이 나거나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
핸드폰은 한국인으로서 해외에 살면서
개인인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통신사에 연락을 취해야할 때
연락이 쉬운 통신사로 가입한 후
가져오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인터넷폰 같은 경우
왜 필요하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한국핸드폰에 문제가 생기거나
카톡으로 연락을 취할 수 없는 곳에
연락을 해야만할 때
정말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
그리고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카톡으로 연락이 왔는데
해외에 체류하기 때문에 내야하는
서류가 있었다.
주민센터에도 연락해야하고
학교 교무실에도 연락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인터넷폰을 이용해서
여러 준비서류들을 재차 확인하고
연로하신 부모님께 서류 제출을
부탁드릴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에 방문하기 전에도
아이들이 가야하는 치과, 소아과,
우리가 가서 받는 건강검진 예약까지
모두 인터넷폰을 이용하여
사전에 문의하고 예약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
.
우리는 이민 초기에 너무 고생을 했기에
이 글이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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