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 구하는 방법

미국에서 집 구하기 - 구하는 방법(웹사이트)

처음 집을 구할때 신용이 없는 상태라면
직업이 있다 하더라도
신용을 보증할 수 있는 보증인(? Cosigner)이 없다면
모든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워진다.

미국에 지인이 한명도 없을 때 미국으로 건너가
인턴쉽을 했을때 집을 구했던 방법과
미국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을 구했던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한국에 있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우선 미국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서 예산에 맞는 렌트를 구하는 것이었다.
우선 외국에서 잠시 사는 집을 알아볼때
검색하는 사이트는 craigslit.org 라는 사이트인인데,
이 사이트는 외국에 혼자 아니면 커플이 교환학생이나
단기간 인턴으로 오는 경우 이용하기에 좋은 사이트인 것 같다.
또한 렌트뿐만 아니라 잠시 살때 필요한 가구들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https://newyork.craigslist.org

처음 갔던 뉴욕은 한국인들만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가 따로 있었다.
Heykorean.com 이라는 웹사이트인데 이 사이트에서도
렌트나 서블릿 (단기간 집을 빌리는 것)을 구할 수 있었다.
뉴욕에는 학교도 많을 뿐만 아니라
그 학교를 다니는 유학생들도 많이 있어서
룸메이트를 구하거나 룸렌트 서블릿 등
여러 웹사이트를 통해서 다양하게 알아볼 수 있다.
뉴욕이나 뉴저지를 기반으로 활성화 되어있다보니
다른 주에 살 계획이라면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출처: https://www.heykorean.com

마지막으로 미국에 가족과 함께 취업 이민을 가면서
집을 구했던 집을 구할때 자주 이용하던 방법이다.
우리는 처음 이민후 집을 단기간으로 렌트한 후에
모기지를 받아 살 생각이었다.
그래서 알아본 사이트는 zillow라는 웹사이트였다.
동네 이름과 zipcode만 넣어도 현재 렌트 및 매매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집들을 다양하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오랜기간 거주할 예정이었던 우리 가족에게는 집을 알아보는데 사용하기에 꽤 괜찮은 웹사이트였고,
현지에 있는 동료들도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웹사이트는 zillow rental 이라는 앱도 따로 있어서 렌트만 할 경우엔 더 효율적으로 검색해 볼 수 있어서 유용했다.

출처: https://www.zillow.com

단기간 렌트 vs 장기간 렌트

렌트의 기간에 따라 방법과 고려할 부분이 달라진다

- 단기간 룸렌트 : 단기간일 경우 신용이 없는 경우에도 렌트가 되긴 하지만 보증금인 디파짓 (보통 한달치 월세) 을 포함해서 렌트비를 낸다.
즉, 첫 달에 두달치 월세를 내는 셈이다.

단기간 렌트를 할 경우 룸메이트를 구하거나 서블릿으로 집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룸메이트 라이프 스타일이 안맞을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중간에 나올 경우도 대비해서
언제 노티스를 해주면 되는지, 디파짓은 언제 돌려주는건지 등 확인하고 구하는게 좋다.

- 장기간 집렌트 : 장기간으로 집을 렌트할 경우 처음 언급한대로 신용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규모가 있는 부동산 회사에서 관리하는 아파트/하우스 같은 경우에는 신용에 따라 1년치 월세를 내는 경우도 있다.
난 다행히 여권과 H1B visa로 신분 증명을 하고 한국에서의 은행잔고 영문 증명서 및 offer letter를 낸 후
한달치 디파짓만 내고 원하는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다.
부동산 회사에서 관리하는 집 같은 경우에는 그 집을 나갈때 그나마 합리적으로 일처리를 하고
디파짓을 떼일 걱정을 안해도 되기때문에 마음이 훨씬 편했다.

집주인이 개인이라면 아무리 집을 구하는 ‘을’의 입장이라 하더라도 집주인의 일처리 방식이나 인품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좋다.
나 같은 경우엔 렌트비를 6개월치 내고도 마지막에 집주인이 디파짓을 주지 않아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장기간 렌트인 경우 렌트하면서 생긴 데미지에 대해서 원상복구 시켜놔야하는 경우가 많다.
웬만하면 복구 가능한 수준이라 (못자국, 나무바닥긁힘 등) 나가기 전에 데미지를 수습하면
디파짓을 다 받을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깐깐하게 구는 경우도 있다.

정말 여러 집을 거쳐 이민 생활을 해보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말 마음이 편한 집을 찾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집은 문을 열었을때부터 편안한 곳이어야 하니까……